메타인지 (metacognition)

메타인지는, 자신의 인지 과정에 대해 한 차원 높은 시각에서 관찰, 발견, 통제, 판단하는 정신 작용으로, ‘인식에 대한 인식’, ‘생각에 대한 생각’, ‘다른 사람의 의식에 대한 의식’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것, 자신의 생각(인지)에 대해 판단하는 자기 인지 능력을 뜻합니다.

주관성에 갇혀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타인지 능력이 심하게 부족합니다.

객관화의 인지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기주장에 몰두하고, 대립되는 의견과 사람에게 적대시하고 쉽게 분노합니다.

메타인지 능력이 거의 없는 사람이 지도자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그 집단은 독재자의 폭력과 무관심 때문에 끔찍한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너 자신을 알라!’

고대 그리스 델포이의 아폴로 신전 현관 기둥에 새겨졌다는 말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이 말을 인용하면서, 인간의 지혜가 신에 비하면 하찮은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에서, 무엇보다 먼저 자기의 무지(無知)를 아는 엄격한 철학적 반성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주님이 제자들에게 따르라고 말씀하신 섬기는 지도력은 메타인지가 뛰어난 사람에게서 나타납니다.

십자가의 사랑과 용서도 여기에서 나옵니다.

김목사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