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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반감
작성자 김찬휘 등록일 2023-05-27 14:41:55 조회수 8

배반감

 

믿음을 배반한 게 아니라,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겁니다.

저버린 게 아니라, 능력이 되지 않는 겁니다.

뒤통수를 친 게 아니라, 생각하지 못한 겁니다.

배신한 게 아니라, 다른 길을 가는 겁니다.

 

스스로 감당할 힘이 없어서 변명거리를 찾습니다.

탓을 하면서 자신을 지키려 합니다.

배반을 당했다고 하면서 책임을 피하려고 합니다.

배반감으로 아무것도 못한다고 핑계를 댑니다.

 

생각한 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습니다.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습니다.

버려진 게 아니라, 이루지를 못한 겁니다.

 

배반감을 말하면서 자신의 구덩이를 팝니다.

성찰을 못하기 때문에 진보도 없습니다.

다른 손길을 찾느라 헛손질만 합니다.

스스로를 배신하면서 쓰러집니다.

 

배반감이 아니라 자책을 가져야 합니다.

탓할 게 아니라 겸손히 되짚어 봐야 합니다.

지혜를 짜내어 길을 찾고 방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주님의 도우심도 그제야 훤히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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