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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작성자 김찬휘 등록일 2018-05-20 16:07:36 조회수 38

폭력

 

초등학교 3학년 때에, 처음으로 시골에서 전학 온 친구와 주먹질을 하며 싸웠습니다. 일방적으로 밑에 깔려서 눈이 시퍼렇게 되도록 두들겨 맞았습니다.

 

다음날 학교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 거울에 비친 얼굴이 비참했습니다. 맞은 흔적과 아픔보다, 반 친구들 앞에서 무기력했던 수치심이 가득했습니다.

 

이를 갈며 태권도를 배웠지만, 끝내 복수하지 못한 분노가 오래 갔습니다. 5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기억을 하고 있다는 게 당시의 절망이 얼마나 컸었는지 말해줍니다.

 

항거할 수 없는 약자를 향한 무자비한 폭력이 인류의 역사를 고통스럽게 하고 부끄럽게 합니다. 무엇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폭력이 법과 종교의 이름으로 여전히 인간을 비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단지 힘이 센 것뿐이고, 더 많은 것을 가진 것뿐인데, 그것을 정의라고 주장합니다. 갖다 붙인 명분으로 억압과 착취와 멸시를 옳은 일이라고 강요합니다. 그 힘을 잃지 않을 때까지 폭력자들은 자기들의 세상에서 큰소리를 내며 더욱 폭력의 맛을 즐깁니다.

 

폭력은 자신이 틀렸다는 고백입니다. 설명할 수 있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길고 힘든 시간이더라도 그것이 폭력보다 낫습니다.

 

주님이 제자에게 하신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네 칼을 칼집에 도로 꽂아라. 칼을 쓰는 사람은 모두 칼로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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