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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많이 부었습니다.
작성자 김찬휘 등록일 2018-03-25 11:32:56 조회수 36

손이 많이 부었습니다.

 

병원에 가서 손을 진찰받았습니다.

양 손이 많이 부었는데, 왼손이 더 심하다고 합니다.

무려 2달치 약을 처방해줘서 한참을 먹어야 합니다.

손을 쓰지 말고 쉬게 하라고 합니다.

 

중노동을 하고 산 것도 아닌데 왜 손이 아프게 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의사는 무거운 것을 무리해서 들었을 거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어서 약해지는 거라고도 합니다.

 

아픈 것보다도 나이가 들어서 약해졌다는 말이 듣기에 더 좋지 않았습니다.

이 말이 충격이다거나 슬프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갈수록 몸의 활력이 줄고, 활동량도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꿈이나 사명이나 해야 할 일들을 다 못하게 될까 두려워지는 건 없습니다.

충분한 은혜를 입었고, 이만큼의 인생도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나를 바라보는 가족과 교회와 친구들에게 도움보다 짐이 되어갈 것에 대한 염려와 미안함이 있습니다.

좀 아프다고 하니까 괜히 부질없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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