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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작성자 김찬휘 등록일 2017-12-03 15:41:12 조회수 41

호두

 

작년에 먹으려고 샀던 호두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1년이 다 지났는데도 속이 멀쩡해서 어제도 몇 개를 먹었습니다.

이리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껍데기가 워낙 딱딱하고 빈틈이 없어서 속이 부패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외적인 튼튼함이 내적인 안전을 보장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물론 겉만 멀쩡하고 속은 엉망인 것들도 있습니다.

 

호두를 깨먹으면서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이 어지럽습니다.

자꾸 나의 겉과 속을 살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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