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생활을 시작하고 얼마 후부터 고기에 대한 알레르기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알레르기가 겁나서 고기보다는 해물과 야채를 더 좋아합니다.

지난주에 고기를 먹고 갑자기 알레르기로 얼굴이 벌겋게 부어오르고, 몸 구석구석이 가려워 오늘까지도 고생하고 있습니다.

약을 먹으면 조금 좋아지는 듯하지만, 그 약이 너무 독해서 어지럽고 몸을 지탱하기 어렵게 합니다.

알레르기 증상을 참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걸 참느라고 다른 걸 참지 못하게 됩니다.

쉽게 짜증내고, 귀찮아합니다.

몸이 힘드니까 모든 게 힘들어집니다.

이렇게 나약한 자신을 또 보게 됩니다.

그러니 늘 그 은혜를 구하게 됩니다.

나쁜 것들에 대해서도 즉각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그런 짓을 하지 않고,

아예 멀리 하게 되겠지요.

그것들이 내 몸과 영혼을 얼마나 아프고 힘들게 하는지 바로 반응하여 알 수 있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김목사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