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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격리 중입니다.
작성자 김찬휘 등록일 2020-10-31 20:25:31 조회수 12

또 격리 중입니다.

 

세 달 만에 중국으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한국으로 나갔을 때처럼 14일간 격리를 시작했습니다.

갇힌 듯하면서 자유로운 휴식이 있습니다.

 

만류를 해도 문 앞에 두고 가는 손길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핑계 삼아 조금만 먹고 살을 좀 빼보려고 했는데 망했습니다.

 

얼어 죽을까 걱정이 돼서 화초들을 방안으로 모두 들여놓았습니다.

설거지가 쌓이지 않게 바로바로 치우고 있습니다.

청소기와 걸레로 보이는 데는 다 청소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성도님들과 함께 영상으로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합니다.

마당에 나가 오고가며 숨쉬기도 매일 합니다.

성경을 읽고, 책을 보고, 설교를 준비합니다.

 

정한 만큼 잠도 잘 잡니다.

그런데도 시간이 남습니다.

혼자 보내는 하루가 무척이나 깁니다.

 

조용한 중에 주님이 찾아와주시려나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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